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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뒤로부터 하는 육아2022-07-1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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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oodnews1.com/news/articleView.html?idxno=410436 

‘뒤로부터 하는 육아’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이 말은 자녀양육의 목적지에서 시작하는 육아를 의미한다. 자녀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라는 목적지를 먼저 설정하고 그에 따른 ‘뒤로부터의 육아’를 하는 것이다. 

자녀가 세상에서 성공한 자랑이 될만한 사람이 되어 있기를 바라는가? 자녀가 30세, 40세가 됐을 때 과연 어떠한 사람이 돼 있기를 바라는가? 그 목적지를 먼저 설정해 두고 자녀양육을 시작하라는 것이다. 그 목적지가 정해지면 40대, 30대, 20대로 내려오면서 역산으로 스케줄링 해 오다 보면 그 목적지에 이르기 위해서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의 질문을 만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뒤로부터 하는 육아다. 그렇다면 왜 목적지에서 시작해야 하는가? 자녀양육에 있어서 최종 목적지를 염두에 두지 않으면 만나게 되는 함정들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목적지를 정하지 않으면 비교하는 자녀양육을 하게 된다. 목적지가 정확하지 않으면 ‘다른 엄마들은 저렇게 하고 있는데 나는 지금 이러고 있어도 되는가?’하고 걱정 하기도 하고 다른 집 아이와 내 아이를 비교하면서 상처를 주게도 된다. 그런데 자녀 양육에 있어서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중에 하나는 비교하는 것이다.

둘째는 모방하며 유행에 이끌리는 자녀양육을 하게 된다. 목적지가 확고하게 정해져 있지 않으면 다른 엄마들이 하는 대로 이끌려 따라갈 수도 있고 엉뚱한 목적지에 이르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두려움으로 인한 자녀양육을 하게 된다. 다른 아이들이 모두 학원에 다니기 때문에 내 아이도 무조건 학원에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 아이만 뒤쳐질 것 같고 나중에는 그 인생조차 낙오될 것 같은 두려움에 사로 잡히기 때문이다. 자녀에게 작은 문제만 발생해도 그 책임이 마치 엄마에게 있는 것 같아 더 조심스럽고 긴장하게 되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게 된다. 

넷째는 ‘급박한 일에 사로 잡히는’ 자녀양육을 하게 된다. 그때 그때 상황에 닥치는 대로 쫓기면서 원칙이 없는 자녀양육에 이끌리다 보면 제대로 된 목적지에 이르지 못하게도 된다.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된다는 것은 거룩한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부모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듯이 자녀들에게도 자녀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다.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믿는 부모는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보아야지만 자녀양육의 올바른 목적지를 발견할 수 있다. 당신의 자녀 양육의 최종 목적지는 단순하게 세상에서 성공하는 자녀로 키우는 것인가? 하나님의 말씀보다 부모의 욕심과 기대가 우선순위에 오지 않기를 바란다. 당신이 그리스도인 부모라면 복음에 기초한 자녀양육의 목적지를 세우길 바란다. 

자녀양육의 주도권도 자녀를 주신 하나님께 맡겨 드리기를 바란다. 우리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서 주관하고 계신다는 것을 믿는다면 우리 자녀의 미래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길 수 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 3:5~6)

이지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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